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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 법회이야기

운문동자 | 2009.12.08 15:11 | 조회 4419
매서운 동(冬)장군이 운문사에 찾아왔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겨울철 첫 번째 법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철 법회 주제는 “육바라밀”입니다. 육바라밀. 이것은 부처님처럼 되기 위한 수행으로, 행동이나 마음가짐들을 갈고 닦는 것을 말합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씩씩하며, 멋지고, 개성 만점인 부처님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이나 세상의 나쁜 것들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때가 묻은 면이 있답니다. 육바라밀은 그 묵은 때를 박박 벗겨서, 밝고 맑은 진짜 나의 마음과 모습을 찾는 것이지요. 여섯가지 바라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오늘은 그 첫 번째 보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일을 할 때, 우리는 그 댓가를 바라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친구에게 생일날 선물을 주면서... 진심으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선물을 주나요? 아니면 ‘내가 이만큼을 베풀었으니, 반드시 내 생일에도 뭔가 있겠지...’ 하며 뭔가 바라나요? 또, 엄마나 아빠의 심부름을 하면서 ‘심부름을 잘 했으니, 컴퓨터 게임을 두시간 더 시켜주시겠지? 용돈을 주시겠지?’ 하는 기대를 하지는 않나요? 이렇게 무언가를 되돌려 받기를 기대하면서 베푸는 것은 참된 보시가 아닙니다. 참된 보시란, 바라는 마음 없이 베푸는 것. 보시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어린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보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불우한 이웃돕기, 자리 양보하기, 친구와 물건 나눠쓰기, 맛있는 것 있으면 나눠먹기, 고운말 쓰기, 심부름 잘하기 등등등... 생각보다 작은 일상에서 우리는 보시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또, 보시를 꾸준히 실천하면, 욕심이 점점 없어진다고 합니다. 욕심이 빨리 없어져야, 맑고 깨끗하고 진짜 행복한 나의 모습도 더 빨리 찾을 수 있겠지요? “보시란 내가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없이 자연스럽게 행하는 맑고 순수한 마음이다.” 가려진 나의 불성을 되찾는 여섯가지 수행방법 중, 오늘은 보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두 번째 수행법인 지계에 대해 이야기 해 드릴께요. * 자연물을 이용한 겨울철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 제목: 우리들의 부처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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