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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주 법회 (부처님의 생애-녹원전법상)

운문동자 | 2006.11.22 16:31 | 조회 2787

가을인 듯 싶더니

금방 겨울로 들어 선 것 같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

운문사 스님들은 15일,16일,17일 김장을 끝내서

이제 겨울이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이번주는 깨달으신후 녹야원에서 법을 설하신 이야기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으신 후 한동안 보리수 아래 머물며

삼매에 들어 있었습니다. 삼매에 든 부처님은 깨달음의 내용이

매우 심오하고 난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더라도

이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하며 설하기를 주저하셨답니다.

이 때 최고의 신인 범천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부처님께 귀의하고

중생을 위해 설법해 주실 것을 세 번이나 간청하였다고 합니다.

전도를 결심한 부처님은 깨달음의 진리를 알 수 있는 사람으로

한 때 스승이었던 알라라 칼라마와 웃다카 라마풋타를 생각하였지만

이미 그들은 세상을 떠난 것을 아시고, 전에 함께 수행하던

다섯 수행자를 찾아 녹야원(사슴동산)으로 갔습니다.

사슴동산에 있던 다섯 수행자는 멀리서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타락한 고타마에게 아는 체도 하지 않기로 하였으나,

부처님께서 다가오자 그 위엄과 자비에 압도되어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고 자리를 권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첫 설법을 시작하셨습니다.

“수행자들아,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극단으로 치우치는 길이 있느니라.

그 하나는 육체의 요구대로 자신을 내맡기는 쾌락의 길이고,

또 하나는 육체를 너무 지나치게 괴롭히는 고행의 길이다.

수행자는 이 두 극단을 버리고 바른 길[중도中道]을 배워야 한다.

나는 바로 바른 길을 깨달았으며, 그 길에 의하여 생로병사의

온갖 괴로움을 버리고 평화로운 해탈의 기쁨을 얻었느니라.”

첫 설법은 이렇게 중도(中道)사성제(四聖諦) 등을 설하여

연기의 이치를 가르치셨으며, 이것을 최초의 설법인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합니다.

이들이 부처님의 최초의 제자로 비구(比丘)의 시초입니다.

이로써 교주이신 부처님[佛寶]과 부처님의 가르침[法寶]과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僧寶] 즉, 불ㆍ법ㆍ승의 삼보(三寶)

갖춘 불교 교단이 비로소 성립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섯 비구와 야사와 야사의 친구 55명 등

60명의 수행자를 제자로 삼아 진리를 가르쳐 깨달음을 얻게 하고,

여러 지방으로 가서 세상 사람들에게 이 가르침을 전할 것을

이렇게 권유하였습니다.

“비구들이여, 자! 전도를 떠나라.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불쌍히 여기고

인천(人天)의 이익과 행복과 안락을 위하여,

두 사람이 한 길을 가지 말라.

비구들이여!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으며,

조리와 표현을 갖춘 법(法, 진리)을 설하라.

사람들 중에는 마음의 더러움이 적은 이도 있으니

만일 법을 듣지 못한다면 그들도 악에 떨어지고 말리라.

들으면 법을 깨달을 것이 아닌가.

비구들이여! 나 또한 법을 설하기 위해 우루벨라로 가리라.”

잡아함경》

이것을 전도(傳道) 선언이라 합니다.

그 뒤 부처님께서는 우루벨라로 가서 당시 가장 이름 있는 종교가였던

가섭 삼형제를 교화하여 그들과 제자 1,000여 명을

함께 받아 들였습니다.

왕사성의 종교가를 모두 교화한 이 사건은

국왕과 백성을 놀라게 하였고, 국왕인 빔비사라왕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빔비사라왕은 부처님께서 우기(雨期)동안 머무시며

가르침을 펴실 수 있는 사원을 기증했으니

바로 불교 최초의 사원인 죽림정사(竹林精舍)입니다.

부처님의 10대 제자의 한 분인 사리불과 목련이 제자 250인과 함께

부처님의 제자가 된 것과, 마하가섭이 부처님의 제자가 된 것도

이 무렵이었고, 왕사성의 죽림정사는 사위성의 기원정사(祇園精舍)

함께 전도의 양대 거점이 되었습니다.

십대제자란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수승한 능력을 가진 열 분의 제자를

말하는데 지혜제일 사리불, 신통제일 목건련, 두타제일 마하가섭,

천안제일 아나율, 해공제일 수보리, 설법제일 부루나,

논의제일 가전연, 지계제일 우바리, 밀행제일 라훌라,

다문제일 아난다 등의 열 분의 제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열 분의 제자들은 불법의 홍포와 전수는

물론 교단의 유지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분들입니다.

이와 같이 부처님은 깨달으신 뒤부터 입멸할 때까지

45년 동안 중인도 지방을 유랑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셨고, 동쪽의 갠지스강 하류까지 전해졌으며,

서쪽은 아라비아해 연안까지 전파되었습니다.

부처님은 수행자와 재가자, 귀족과 평민, 노예를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대하셨습니다.

진리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고 깨달음에는

빈부귀천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우리 어린이들은 정말 다행이고,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우리 함께 성불하기를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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