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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법회 (부처님의 생애-유성출가상)

운문동자 | 2006.10.29 15:31 | 조회 2902

안녕하세요~~~ ^^*

행사가 참 많은 일주일이라서 그런지

며칠만에 법회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이번주에는 유성출가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것이니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
≪오분율≫

수행자를 만난 후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로 결심한

싯달타태자는 모든 사람들이 잠든 밤에 백마를 타고 왕궁을 떠납니다.

왕위의 자리도 버리고 사랑하는 아내 야수다라와 아들 라훌라 마저 뒤로

한 채 깨달음의 길로 나아간 이 날이 태자의 나이 29세 되던 해

음력 2월 8일이지요. 이날을 출가재일로 기리고 있답니다.

애마 칸타카를 타고 마부 찬다카를 따라 성을 나온 싯달타 태자는

보검을 빼들어 스스로의 머리와 수염을 깎은 뒤, 과거의 모든 부처님 앞에

일체의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닫겠다고 굳게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비단 옷을 거지의 누더기 옷과 바꿔 입었답니다.

이렇게 하여 출가수행자가 된 싯달타는 인도 남쪽의 신흥국가인

마가다국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곳에는 훌륭한 종교가들이 운집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당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던 알라라 칼마라 문하에서

그가 가르치는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이라는 수행을 배웠는데

곧 스승의 경지에 도달해 버렸고, 다시 다른 스승인 웃타카 라마풋타에게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이라는 선정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 경지 역시 곧 도달해 버렸습니다.

싯달타는 스승에게 배운 선정을 통해서는 생사의 고통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 곁을 떠나 독자적인 수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출가하지 않았다면 깨달음도 없었을 것이기에

깨달음만큼 출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철에 부처님을 알고 부처님을 닮아가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두손모아 기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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