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운문 소식

동지방학 합니다.

가람지기 | 2009.12.20 17:00 | 조회 5332

2009년 12월 21일 ~ 24일(3박 4일간) 동지방학을 합니다.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도 10여일 남겨놓고 1년중 맨 끝달에 들어있는 동지(冬至)날을 맞으면서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연말이 도래했습니다.

즉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 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270도에 달하는 때를 동지(銅至)라고 합니다.
이렇게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고, 중순에 들면 중 동지(銅至)며,
그음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라 전해오고 있습니다.

옛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오래오래 속설로 삼아왔습니다.

이것은 동지(冬至)날을 신년(新年)이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冬至)날을 ‘작은 설’이라하여 설 다음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들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동지를 맞아 운문사스님들은 각 사찰에 동지법회를 보기 위해
짧은 3박 4일간의 방학을 하게 됩니다.
연말이 가까워 분주한 시내를 지나서,
한적한 산골 사찰에서 법회 잘 보고 돌아 오겠습니다. ^^*
다들 바쁜 연말이지만 건강은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