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차례법문

운문사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이 4년 재학 동안 단 한번 차례대로 법상에 올라서 대중에게 법문한 내용입니다.

정원스님

가람지기 | 2011.12.26 13:34 | 조회 3456


 

치문반 정원스님    

어른스님 대중스님께서는 치문을 무엇이라 생각하십까?
안녕하세요 저는 치문반 정원입니다
저는 치문을 무상한 존재라 정의해봅니다
치문반 자기생각 자기표현 등을 하지않고 주어진 시간안에 주어진 소임을 대중들을 뇌롭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면서 본인의 소임을 소화해가는 것이 치문반이며 승려로서 지켜야할 위의와 여법함을 함께 갖추어야하는 조금은 경직반이라고 표현해봅니다.

작년 가을에 사미니계를 받고 신심이 충만한 상태의 마음으로 은사스님을 모시고 사찰순례를 하면서 내년에 강원에서 공부해야하니 사미니강원에도 돌아보자 하시면서 운문사에 왔을 때 가을이라 운문사를 둘러싸고있는 주변환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4년간 공부하고싶은 생각을 하며 청암사 동학사를 둘러보고 집에가서 내년의 강원문제을 은사스님께 말씀드리니 넌 나이도 있고 대중생활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어디에 가고십야 물어서 운문사에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그곳은 운력도 많고 젊은스님이 많아서 좀 힘들다고 했지만 제가 운문사에 가고싶으면 가라해서 입학원서를 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대중속에서 그동안 해보지 못한 대중속의 소임과 저 자신을 대중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모난 부분을 원만하게 만들어 볼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입학해서 첫 소임을 뽑는 날 저는 종두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고 지원을했는데 운문사에 꽃이 종두이고 봄철 종두는 바보라는 말을 나중에 듣고 알았습니다. 첫소임 종두는 저에게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행동과 인지가 남들보다 잘되지 않아서 상반스님들께 걱정을 저로인해 도반스님께 피해주는 일이 생기면서 계속이곳에 남아야하나 아니면 집으로 가야하나 고민하고 가끔씩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 무슨일이든 자기가 선택한 것은 책임을저야 사람의 도리다“을 떠물리며 제가 지금 대중생활을 잘못하고 있음을 알고 혼자있을 때 기도하면 바쁜 치문생활은 흘러가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세 봄방학을하고 사리암 소임을 15일정도하고 여름을 맞지하면서 더울 힘든 생활은 저을 계속힘들게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찾아서 휴일이면 불이문 밖으로 나가는 날이 많아지고 저의고민은 해결되지 않을 때 모든 것을 잊고 초심의 마음으로 새로게 생각해보라는 도반스님의 말을듣고 충고를 받아들여 저만의 기도 관세음보살을 염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안정되어 주변을 돌아보니 저의 치문반스님들이 처음에는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 적응해서 운문사만의 5분을 너무나도 잘활용하고 있는모습을 보니 저도 정신차려서 짧고 긴 5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날때마다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과 광명진언 기도를 시작하니 마음도 안정되고 주변을 돌아보니 산등선에는 불꼴놀이가 끝나가면서 앙상한 가지만 들어내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기차와 같이 치문이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음이 번뇌에 물들이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으면 선악을 초월하여 깨어있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두려움도 없다” 지금까지 저의 말을 들어주신 어른스님 대중스님 성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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