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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력이 높으신 스님과 불자님께 여쭙습니다.

반야 | 2011.09.01 02:07 | 조회 4388
안녕하세요..저는 불교를 믿은지 얼마 안되는 신도 입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렇게 여쭙습니다.
제발 우습다 여기지 마시고 진심어린 가르침과 정보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절과 인연이 되어 동네에 작은 포교당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일심으로 다녔는데요..
여기는 주지 스님이 비구니 이시고,  일련종이란는 종파에서 유발승이셨다가
얼마전에 태고종으로 정식 출가 하셨습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자식도 있습니다. 본인의 건물에 온가족이 다 살아요..

근데, 제가 여쭙고 싶은것은
자꾸 사람들에게 연가기운을 달래기 위해서 기도를 해야하고,  부적도 쓰고,
양법 같은것도 막 쓰시고 그러싶니다.
이상하게. 요구를 거절하면 정말 예언하신데로 일이 일어나더라구요...
다치거나, 돈을 잃거나, 아프거나,등등....

그리고, 돈 많은 사업가들 오면 정말 안되는 사업이나, 떼인 돈 같은것을 귀신처럼
처리해주시더라구요...
근데,,나중에 거기 신도들 말이
돈많은 신도들 오면, 그사람 운때나 사주가 않좋은데... 다른 운좋거나 그런 신도들
운 같은 것을 떼서 준다네요..그래서 그사람은 잘 되고, 원래 잘 되야 되는 사람은
되는 일도 안돼거나..뭐 그렇데요...
저한테도 주지스님이 그렇게 말한적 있어요.
연초에 제 독기도를 하는데 제가 돈이 없다니까..나중에 달라고는 본인이 막 제 기도를 진행하시더니
저보살한데 같이 동참하자 하라고,,,,
저 보살이 돈 데고, 너는 덤으로 하라고.
그래서 제가..저분도 원하는게 있어서 그런데..제가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안하는게 맞지요
그러게 말하니...
저 사람이 정말 다급한데..저 사람은 돈이 있고,,, 저는 돈이 없는데 기도는 해야하고,올해 제 운은 쓸만하니..제 운을 좀 씰어 주면
그분이 어느정도 풀린답니다....
근데, 제가 이 년초 기도를 하지 않으면, 죽는데요.삼재라 어쩔 수 없다나요..
그리고, 자기가 모시는 신을 노하게 하면 안되고, 괴심죄에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제 아이를 위해서 하자 생각했는데...참 제가 넘 우습더라구요...
기도비 때문에 제 운을 팔아야 된다는 상황이 너무 웃기잖아요.....
완전..어이상실 했습니다....그리고는 저와 약속한 시간보다 더 일찍 기도를  시작하셨더군요...
그분이 먼저 와있었고..제가 가니까 완전 기도 끝시점이더라구요....
진짜 그분은 사업대박 나셨구요, 저는 완전 꼬였습니다.
제가 안닦아서 그런거래요......죽고 싶었습니다.진짜....

혹시, 앞으로도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함부로 제 사주나, 운 같은 것이 그분 맘데로 이용되는게 아닌지 너무 겁이 납니다.
제 아이까지 그절에 다 올렸는데...
알면 알수록 정말..실망스럽고,  겁이 납니다...

그래서...여쭙습니다.
스님이나, 다른 사람들이 제 사주를 가지고 무속적인 의식이나, 사주를 본다던지...
그런것을 못하게 하는, 아니면 방지하는 그런 것도 있습니까?
무속적이나 것이나  사람 상하게 하는 그런 것 말고,
정말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는 그런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그절을 끈고 싶은데....혹여나..제 아이가 다칠까봐..겁이 납니다.
어떤 보살님 아이가 어린데...그 보살님이 그절 뗄려고 하니까..애가 병이 나더라구요..희안하게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완전 그절 광신도 였거드요.......몇달 안가는 사이에...벌어진일인데
그 스님이..다른 신도들 볼때마다...그집안 악담을 하시더라구요...
몇달후에 그 신도가 다시 다니기 시작했는데.. 정말 귀신같이 병이 나았습니다.
저를 보고 그 보살님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정말 징그럽다고..여긴 부처님이 아니고..이상한 신들,아니면 귀신이 사는 곳 같다고....
제가 그 모든 과정을 옆에서 봐서...부정할 수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정말 그절을 떠나 정말 진정한 부처님께 귀의하려 하는데...
멍청하게 아무것도 아는게 없습니다.
오늘도 그 절에 불려 갔는데.. 또 돈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10월에 성지술례가는데.. 저보고 알아서 내라는데...완전 짜증 났습니다.
그리고 , 다른 스님 오셨는데 그분이랑
신도들 욕만 하더라고요...전부 시주 액수나 시주물에 관한 불평이었습니다.
정말 역겨웠는데...
어찌됐던, 부처님을 모시는 분들이라...제가 얼른 그절을 나와버렸어요...

주지스님이 저에게 하신말씀 아직도 기억납니다.
다른 보살이 아들을 위해 목탁을 하고 싶다고 시주한 돈으로 자신의 손녀 돐선물로
명품 코트를 사셨더라고요..
그리고는,
보는 사람들한테 변명하기를...부처님전에 보시하는 순간 너희들 복은 지은 것이고
그 보시를 내가 어떻게 썼던 그것에 벌과 복은 자신이 받는 것이 랍니다.
그러니 구업 짓지말고, 보시했다는 그것만 맘에 품으라네요.....
이건 약과에 불과합니다.
첨엔 안그러셨는데..그런 스님들을 욕하고, 분해하신분이었는데, 역시 그 스님도 인간이신지라...돈 앞에선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그 스님이 역겹습니다.

말로 따지면, 그분 말씀 틀린것 없습니다만은...
저는 미천한 인간인지라..화가 났습니다.. 정말 부처님께 부끄럽지 말자...참고참고 ,,맘을 달랬는데..
이젠 아닌것 같습니다.
그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그 스님의 신기나 양법,부적, 기도 소원성취 목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라..
그분들 선택까지는 모르겠구요..
저는 정말 그런 절은 싫거든요...
입만 열면, 자기한테 잘못했던 사람들 어떻게 당했는지..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 사실이라는 것입니다.제가 확인했거든요...
본인이 아니라, 그 법당에 신이 그렇게 벌 주는 것이랍니다.

 절이라 함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법력이 주가 되어야하는 곳 아니가요...
그런데, 일련종과 태고종은 왜그런건지....

제가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부처님께 다가간 것이 잘못 인것 같습니다.
벗어나고 싶은데,
괴심죄...때문에 두렵기도 하고,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그 스님은 돈도 없는 저한테, 자꾸 자신의 수발을 들라고 집착까지 하시더라구요...
싫거든요...
도와주세요..... 제발 저와 제 아이가 그 이상한 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알려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부처님께 귀의하오며, 부처님 법에 귀의하고, 그런 부처님을 섬기는 스님께 귀의하려고
용기내여 절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제가 잘못 문턱을 넘었나 봅니다.

진심과 일심으로 수행의 길을 걸으시는 많은 스님들께, 그리고 진정한 보살행을 하시는 신도님들께
이렇게 미천한 중생이
간곡히 여쭙습니다.
괴심죄도 없이, 제 사주로 장난치는 그런 것도 없이 무사히  벗어날 수 있는
도움을 주세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어 정말 답답하고, 막막했는데
또 이렇게 부처님께서 인연을 맺어주셨네요..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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