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스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호석교수 지킴이 카페지기 별입니다.

먼저 감사말씀 올립니다.

인물화 공부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우리 제자들은 한결같이 선생님을 존경해왔습니다.

그 때 공부한 것들이 생활 철학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최선을 다하셨고 언행이 일치하셨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우리가 모일 수 있는 것은 그 분에 대한 신뢰감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처음 알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혼탁한 세상에 선비정신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을 무너뜨리려는 제자를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저는 4월 초에 개인전이 있어서 여러 가지 할 일이 너무도 많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에 이런 일이 벌어졌고 삼일쯤 지나니 남편이 제게 스승이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데 당신 너무 이기적이지 않느냐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어 함께 공부했던 이들에게 알리고 대책회의를 열고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작업실에서 돌아와 두 대의 컴퓨터에 남편과 제가 매달려 보통 4시 넘어서 까지  만들고 알리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미약하나마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 오셨는지 알리고 또 사람들이 찾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가느다란 넝쿨 장미 줄기에 새싹이 살짝 돋았습니다.

우리들 마음에도 봄이 찾아 올 것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1, 3. 22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