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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대학(SOAS) 종교학과 박사과정-공만식--운문사 전좌스님께 이글을 보냅니다

핌리코 | 2010.10.19 06:25 | 조회 5207
안녕하세요 스님

얼굴도 모르는 속인이 불쑥 메일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6년동안 강사와 연구교수를 하다가
이번 가을에 영국 런던대 SOAS종교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공만식입니다.
저는 인도에서 초기불교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에서 강사생활과 연구교수
생활을 하였는데 평소에 관심이 있는 사찰음식에 관한 이론적 연구를 하기 위해 영국
소아스에 입학하였읍니다.
여기서 불교이전의 바라문교의 음식관과 초기불교의 음식을 연구하고 논문외적으로 중국과
일본의 사찰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읍니다.
이곳 런던대학 SOAS에서 이번에 세계음식 요리법에 관한 책을 만들어 전세계학생들이 다 모인
이곳 SOAS의 학생들에게 배포할 계획을 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SOAS Veggi Society라는 베지테리언 단체에서 이 책의 채식부분을 담당하려
하고 있읍니다.
저는 저의 박사논문과도 상관있고 또 제가 학교에서 하는 베지테리언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찰음식을
알리려고 하는데 실제 사찰음식을 먹어만 보았지 만들줄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요리책 발행과 관련된 모임이 이번 금요일(10월 22일)에 잡혀 있읍니다.
우선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사찰음식(간식용도에 알맞는) 몇가지만 좀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그리고 저희 학교 단체가 이곳 런던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참가하고 또 이곳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채식음식만드는 것 시연을 나가는데 앞으로도 좀 여러가지 사찰음식을 알려주실수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곳 런던에서 일본은 Japan Foundation이란 일본문화단체(일본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단체)가 주관하여
일본 사찰요리인 정진요리 강연(제목이 "음식의 정신")도 자주 하고 기타 문화행사도 많이 하는데 한국은 어쩌다
한번 하는 정도인것 같습니다.
저는 제 박사논문내용과도 관계되어 있고 또 한국사찰음식에 관해 제가 이곳대학에서 발표할 때마다 한국사찰음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데 저는 정작 한국사찰음식을 만들줄을 몰라 그게 큰 고민입니다
운문사전좌스님께 한국 사찰음식에 관해 많이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동국대에 있는 동안 제가 들은 내용은 한국사찰음식은
수원 봉녕사보다도 청도 운문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읍니다. 제가 이곳 런던대학에서 한국사찰음식을 알리고 책에도
실을 수 있도록 아시는 사찰음식에 관한 내용을 몇가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리고 아마도 앞으로도 자주 연락을
드릴것 같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kms3127@hanmail.net 이며, 런던대학 메일번호는 316586@soas.ac.uk 입니다. 둘 중 어떤
메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얼굴도 모르는 속인이 스님을 많이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런던대학 종교학과 박사과정 공만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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