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으러 나갑니다.
도량내 곳곳을 살피며 다닙니다.
뭘 찍어 올려야 운문사 홈페이지를 찾는 분들이 좋아할까.... 하면서...
마침 모감주 꽃에 벌과 나비들이 잔뜩 날라와 춤을 춥니다.
덩달아 저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사진에 담을 것이 생겼기 때문이죠.. ㅎㅎㅎ
그런데 왠일입니까. 나비와 벌이 수시로 자리를 옮겨 싸코... -_-;;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나비가 예쁜 포즈를 취해주지 않습니다.
급기야 이런 사진도 나왔습니다.
셔터를 누르자마자 벌과 나비가 한꺼번에 자리를 뜹니다.
A~ 이것들이....나의 카메라를 거부하다니....
옆에 있던 도반스님은 웃긴다고 연실 웃습니다.
오늘은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나의 모델들이 모델료 안준다고 다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