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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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가지만 여쭈어 보겠습니다.

가람지기 | 2009.12.05 16:58 | 조회 3718

귀의삼보 하옵고!

1. 새벽예불시 칠정례를 마치고 반야심경을 하기전에 행선축원이라는 것을 합니다.
저녁예불시에는 칠정례를 마치고 바로 반야심경으로 들어갑니다.
보통의 사찰에서는 행선축원을 어른스님들께서 하시나 운문사에서는 노전스님이 아니고
도량석을 한 스님이 행선축원도 같이 합니다.
사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합니다.
인터넷 검색에 행선축원이라고 치면 행선축원의 원문과 뜻이 자세히 나올 겁니다.

2. 두번째 질문을 하신 내용을 보면 종송(종성이라고도 함)에 대해 문의하셨는데요.
새벽예불전의 종성과 저녁예불전의 종성은 다릅니다.
말씀하셨듯이 문종성 번뇌단~ 이렇게 시작하는 종성은 저녁종성으로 아주 짧습니다.
그러나 새벽예불전의 종성은 좀 길지요.
사찰마다 새벽종성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15~20분정도씩 합니다.
운문사에서는 15분으로 기본적인 종성의 틀에 여러가지 게송이 들어가는데
이 게송은 쇠를 치는 스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게송들을 하기 때문에
스님들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게송들은 중간에 들어가고요,
시작부분과 끝 부분은 기본적인 틀로서 모든 스님들이 똑같이 합니다.
새벽종성의 시작은 원차종성변법계 철위유암실개명~ 이렇게 시작합니다.
새벽종성도 인터넷검색에 새벽종성 이렇게 치시면 자세히 나온답니다.

3. 그리고 예불은 보통 칠정례를 합니다만 운문사처럼 역사가 깊고 오래된 사찰에서는
팔정례를 합니다.
.....
지심귀명례 서건동진 급아해동 역대전등 제대조사 천하종사 일체미진수 제대 선지식  
지심귀명례 차사창건 대공덕주 원광국사 보양국사 원흥국사 삼대화상 제대조사
지심귀명례 시방삼세 제망찰해 상주일체 승가야중 ........
이절을 창건하시는데 큰 공덕주이신 국사스님들께 예를 올리는 것이지요.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으로써 부족하신 부분이 있다면 다시 질문을 해 주십시오.
아는 한도 내에서 성의껏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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