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불교아카데미

광주지역 불자들 불교대중화에 나선다.

호남지역 불교 신자들의 신행에 새로운 좌표를 제시해온 빛고을불교아카데미가 ‘여래의 사자(使者)를 만나다 -한국불교포교의 신화를 일구는 사람들’을 주제로 다섯 번째 문을 연다.

사)광주불교사암연합회와 불교TV,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2009빛고을불교아카데미는 10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KT문화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포교현장에서 남다른 성과를 보인 스님들의 생생한 포교경험담으로 엮어진다. 수행과 전법의 사명을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고 있는 스님들의 수행신념과 포교 철학, 그리고 현장의 이야기들이 올바른 불교신행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10월 27일) ‘신심과 원력의 길’을 주제로 강의할 혜인스님(제주 약천사 회주)은 약천사와 단양 광덕사 불사를 주도하며 느낀 무한한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100만 배 기도 등 간단없는 정진과 불사를 수행으로 삼아 온 혜인스님의 법문은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로 쩌렁쩌렁 하다.

두 번째 강좌(11월 3일)에서는 前 조계종 포교원장 정락스님이 ‘업력의 삶과 원력의 삶’을 주제로 강의한다. 정락스님은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법회 현장에서 법문을 하면서 포교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님은 작은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원력의 삶이 곧 성불의 씨앗을 가꾸는 삶임을 강조한다.

세 번째 강좌(11월 10일)는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맡는다. 주제는 ‘도심 속 천년 사찰을 깨우다’

서울 강남의 봉은사 주지를 맡으면서 1000일 두문불출 기도를 선언하고 오직 절에서 불자들과 호흡하며 신행과 불사를 독려했던 스님의 이야기는 현대 도심사찰의 포교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이 강의하는 네 번째 강좌(11월 17일)의 주제는 ‘아름다운 불광공동체다. 은사 광덕 스님이 불을 지핀 불광공동체운동의 성과를 통해 도심포교와 불교의 현대화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정토회를 이끌며 북한 어린이돕기와 세계의 분쟁지역에서 난민구호사업을 이끌고 있는 법륜스님은 다섯 번째 강좌(11월 24일)에서 ‘수행, 일상에서 행복을 찾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필리핀 내전지역인 만다지오와 캄보디아, 인도 그리고 북한 어린이 식량지원까지 국제구호활동을 펼치는 스님의 이야기는 참불자의 삶을 제시하게 된다.

마지막 강좌(12월 1일)의 청화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은 ‘시심(詩心)으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불교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스님의 불교교육이야기를 전해준다.

특히 여섯 번으로 이루어진 강좌에는 광주지역 불교신행단체와 각 사암이 하나가되어 진행하며, 강사로 나선 스님들의 포교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사진자료 등이 같이 공개된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증심사 주지 지장스님은 “광주지역 불교계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틀을 만들어가고, 불자 대중의 의식화와 불교사상의 대중화를 추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매년 새로운 법회의 틀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의미를 전했다.

한편 빛고을불교아카데미는 지난 2005년 <부처님의 10대제자와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하여 매년 한차례 열리는 불교대중강좌이다. 매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며, 광주불교를 대표하는 대중강연회로 자리잡았다.

제1강 10/27 혜인스님(제주 약천사 회주) / 신심과 원력의 길

제2강 11/3 정락스님(전 조계종 포교원장) / 업력의 삶과 원력의 삶

제3강 11/10 명진스님(봉은사 주지) / 도심 속 천년사찰을 깨우다

제4강 11/17 지홍스님(불광사 회주) / 아름다운 불광공동체

제5강 11/24 법륜스님(정토회 지도법사) / 수행,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찾다

제6강 12/1 청화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 시심(詩心)으로 세상을 깨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