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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에 가서

이선옥 | 2009.07.15 11:54 | 조회 2761

시간이 나면 사리암에 자주 들리는 편입니다 1일기도를 접수하고 법당에 앉아
기도를 올리고 나면 여러모로 편안해 지는 맘을 느낄수 있어  멀지만 사리암에 올라가는 길이 너무 운치도 있거니와  나름 명상할 시간적 여유도 거리가 딱 좋은거 같아 참 으로 좋아하는 암자입니다
갈때마다 느낀점이라 이번에는 건의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있는 암자이라 항상 기분도 명쾌하고 좋은데
밥을 먹는다고 식당에 들어서서 모두들 조심스레 먹을만큼 반찬이며 국이며 밥이며 떠서 가서 먹고는  식판을 정리하고자 세척하는곳으로 가져가면  예전에는 한분 남자분이 계셨는데 이번에는 두분이 계십디다만 예전에 한분계신남자분 정말 불친절하며 신경질적인 눈빛으로 "식판좀 헹구세요" 하면서 물을 식판위에 국그릇으로 팍쳐서 뿌려 손에 옷에 튀게 하고는 뺐다시피 식판을 확 당겨서 씽크대에 넣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도 불친절하다고 느꼈는데  절에가서 모두들 좋은뜻으로 보시하고 수양하고 그러는데 싶어
참고 말았는데 갈때마다 기분이 참 안좋더라구요
본인은 자기 생활패턴이다보면 못느낄수도 있으니 가까이 계신분들 좀 시정할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전에 올린물건들도 예불기도가 끝나면 우유박스에 모두 담아 가던데 그 남자분이 그것도 담당이라 챙겨서 가더라구요
근데 그기서도 신경질을 내면서 사탕을 통에 던지다 시피 팍팍 던져서 급하게 챙겨서 창고로 가져가는 모습 보기에 좋지 않습디다
모두가 소중하게 간직해서 부처님전에 올릴려고 먼길까지 힘들게 들고 온 물건인데
그렇게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보면 신자분들 맘이 불쾌하지요
방긋방긋 웃어 달라는것 절대 아닙니다
그냥 편안하게 자기일을 묵묵히만 해도 모두들 고마워하고 또 고마워하지요
어떻게 좋은곳에서 일하시는분이 그런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게 신자들을 대하시는지  안타까워서 한글 올립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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