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자유게시판

자유로운 주제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게시물이나 글은 삼가해 주시기 당부드리며, 광고성 글이나 부득이한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능인선원 지광스님의 학력관련사실 발표에 대한 공개참회문

조혜룡 | 2007.08.29 18:59 | 조회 5549

능인선원 지광스님의 학력관련사실 발표에 대한 공개참회문


지난 8월 18일 서울지역 최대의 불교사찰인 능인선원의 원장 지광스님이 자신의 학력이 알려진 바와 다르다고 언론에 공개해명을 하면서 참회를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공대 중퇴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서울대학교를 다닌 적이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많은 국민들에게 놀라운 소식이었을 뿐 아니라 불자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당혹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출가승려들에게는 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울시내에 그만한 사찰을 건립하고 수많은 신도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지광스님의 엄청난 능력은 그야말로 많은 스님들의 이상적인 모델이었으며, 어떻게 하면 저런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하고 부러워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허위학력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졌다니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저 자신도 실로 허탈함과 혼란스러움을 다스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알려진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저 자신을 포함한 출재가의 모든 불자들이 이번 일을 참회의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와 같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읽어 보시고 모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많이 질책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재가의 불자 여러분, 그리고 불교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승려로서 금년에 우리 나이로 오십삼 세입니다. 법명은 혜룡이라고 합니다. 마흔 둘에 출가를 하여 이제 십년이 지났으니 겨우 ‘풋 중’을 면한 늦깎이입니다. 그러나 비록 늦깎이라고는 하나 세속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찌 이번 일을 바라보는 시각마저 없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작년 초반까지 능인선원 관할인 북한산 국녕사에서 기도를 하는 부전(예불을 담당하는 스님)으로서 2년 이상을 거주했었습니다. 따라서 능인선원과 지광스님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 인연이 있습니다.


저는 먼저 이번 일에 대해서 많은 사회적 비난이 쏟아질 것을 예상하면서도 자신의 학력이 잘 못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지광스님의 용기에 찬탄을 보냅니다. 세상일이란 처음에는 별로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일이 엄청나게 커져서 자신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은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서 나중에 문제가 폭발하는 것이 보통인데 지광스님은 늦게나마 고뇌에 찬 결단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이것은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비록 지광스님이 학력에 관한 문제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그 분의 탁월한 능력과 노력은 인정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서울대학교를 진짜로 졸업한 다른 스님이 포교활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광스님이 이룬 업적을 이루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서울 시내의 불자 열 명 중 한 명은 능인선원 출신일 것입니다.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오직 지광스님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지광스님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아 가면서 지금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 외에는 하루도 새벽예불을 빠지지 않고 신도들과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스님들 중에서 이렇게 노력하는 스님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요? 설사 참선수행을 하는 선사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노력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광스님의 능력과 노력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평가절하를 쉽게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광스님의 이러한 노력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으며 한국불교계에 준 타격이 결코 적지 않은 ‘대형사건’입니다. 그만큼 능인선원과 지광스님이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본래 불교의 출가승단에서는 학벌문제라는 것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로 마치 불교의 스님들에게 학벌이나 출신학교에 대한 허위나 위선이 많이 있는 것처럼 비쳐졌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이래로 불교의 출가수행자는 출가 전에 무슨 일을 하였건 또는 무슨 학교를 나왔건 간에 일단 출가를 하고 나면 그날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사회에서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또 나이가 많다고 해도 맨 밑바닥인 행자부터 시작하여 강원이나 선원에 들어가서 일정기간 공부를 한 다음 정식으로 승려가 됩니다. 그리고 승려가 되고난 뒤에도 출가전의 학벌이나 직업 또는 나이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직 출가한 연한만이 서열을 결정하는 기준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무슨 학교를 나왔다고 언급하는 것을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 승가의 분위기이며 또 그것이 전통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승가의 전통을 왜곡되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지광스님의 과오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학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밝히는 절차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광스님은 이 사실을 발표하면서 출가승단이나 불교계에 대해서는 사전에 한 마디의 참회나 상의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언론을 통해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물론 자신이 출가전에 기자생활을 했으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가 일으킬 파장을 조금이라도 염려했더라면 사전에 불교계의 원로스님들과 충분히 상의를 하여 어떤 절차를 거치는 것이 출가자의 자세로서 가장 올바른 방법이며 불교계와 많은 신도들의 정신적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인가를 깊이 생각했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좋게 보면 생각을 미처 못 했다고도 볼 수 있겠으나 나쁘게 보면 최근에 허위학력의 문제가 여러 건이 터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니 이 참에 자신의 문제도 한 번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되겠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지광스님에게 직접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광스님!


오랜 세월 동안 학력의 문제로 얼마나 속을 태우셨습니까? 심지어는 협박도 받았다고 보도가 되었던데 스님의 환한 표정의 이면에 그러한 가슴아픔이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저를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은 사태가 사태인 만큼 단순한 인간적 동정심만으로 넘어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출가연한은 스님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나이가 오십을 넘었습니다. 죄송스러운 표현입니다마는 같이 늙어가는 출가자로서 이번 일이 좋은 전환점이 되어 지광스님의 앞날이 더욱 빛나고 능인선원이 영원히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지광스님


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소위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고 하는 속담이 얼마나 실감나게 와 닿았는지를 모릅니다. 스님이 서울대학교 출신이 아니라는 소문은 그 전에도 가끔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 서울대학교를 다녔다는 이야기를 직접 하시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불자들은 설마 하고 그런 소문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면박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니 심한 당혹감과 함께 ‘그렇다면 다른 소문도 사실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능인선원과 지광스님에 관하여 시중에 나도는 소문을 제가 들은 그대로 스님께 알려드려서 만에 하나라도 향후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합니다.


학력에 관한 소문은 이제 밝혀졌으니 나머지 소문은 대부분 재산과 관련된 것입니다.


첫 째는 능인선원이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능인선원은 약 25년 동안 청정한 독신수행자의 집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간판을 걸고 그 명의로 신도를 모으고 불사를 하여 오늘날 등록신도 25만 명의 대형사찰이 되었습니다. 능인선원 산하의 소유 사찰만 해도 수원, 일산 등 여러 곳이고 용인의 대학불사 및 미국에서의 대지매입 등 외국에까지 능인선원의 영역은 자못 엄청난 것이며,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금전적 자산 또한 천문학적 규모일 것입니다.


그런데 능인선원이 조계종에 재산등록을 하지 않고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조계종 총무원에서 요구하는 정관변경과 조계종 스님들의 이사등재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작년의 신문보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아는 많은 사람들은 스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대학원에 다니는 것도 대학을 설립하여 자신이 총장에 취임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법상으로는 총장이 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즉, 말로는 한국불교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스님자신이 대학총장이 되기 위해서 신도들에게 대학불사를 부추기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종단에 재산등록이 된다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런 소문이 있습니다.


두 번 째는 능인선원을 지광스님의 친아들에게 물려주려 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이번에 보도를 보니 출가전에 낳은 아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소문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 번 째는 스님의 친인척들과 스님과 가까운 신도들이 능인선원재단의 법인이나 자회사의 요직에 있으면서 자금을 빼돌리고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를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공인회계사 감사를 받는다는 것은 형식적인 면일 뿐이고 실제로는 지광스님 외에는 아무도 능인선원의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습니다.


지광스님


대단히 불쾌하고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전부 떠도는 소문일 뿐 사실로 확인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저 역시 이럴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이번만큼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 단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제기하는 어떤 종류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번 사태가 생기기 전보다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관계자료를 밝히면서 낱낱이 해명을 해주시고, 향후를 위한 제도적 보장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많은 불자들의 의구심을 확실하게 해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스님께서도 홀가분할 것이고 스님과 능인선원에 대한 신도들의 믿음도 이번 사태가 생기기 전보다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해명은 지금 능인선원에 다니는 신도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능인선원과 인연을 맺었던 모든 불자들과 스님들, 그리고 이번 사태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 이런 문제에 대한 해명이 명쾌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면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크게 실망을 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그들의 분노를 촉발시킬지 모른다는 사실도 생각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지광스님


저는 며칠 전까지 스님을 많이 원망했습니다. 심지어는 스님을 찾아 가서 큰 소리로 화도 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저의 감정보다는 오히려 이번 일을 올바로 마무리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결코 스님에게 협박을 하거나 능인선원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능인선원이 대내외적으로 더욱 단단히 다져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현명한 대응을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2년 이상이나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던 국녕사를 생각하면 지금도 찡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능인선원과 지광스님, 그리고 능인신도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출재가의 불자여러분


이번 일로 얼마나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까? 그러나 실망만을 하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출가자는 출가자대로, 재가불자는 재가불자대로 자신의 신행생활이 얼마나 올바른 것이었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먼저 출가자들은 다른 스님들의 잘못을 보고 그냥 넘어가는데 너무나 익숙해 있지 않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흔히 자비문중이라는 말로써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고 경책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또 다른 잘못을 더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음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출가자의 지계정신의 고취와 단위 사찰의 회계 및 재산처리 등에 관한 제도적 규칙이 차제에 보완이 되어 속히 시행이 되도록 종단에 촉구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출가승단의 모든 대중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참회합시다. 그리하여 수행과 학습, 포교와 일상생활 등 자신의 모든 면에 있어서 진실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 봅시다.


다음으로 재가불자들은 자신이 다니는 사찰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그 자금과 운영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불자들이 다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면 적어도 대표자를 선출하여 그들로 하여금 사찰의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다니는 절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계획하에 불사를 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그 절의 스님들이 어떤 식으로 생활하고 있는지를 관심을 갖고 보아서 청정하게 생활을 하는 스님은 받들어서 가르침을 받을 것이며, 생활을 잘 못하는 스님이 있다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여 잘못을 바로 잡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스님들도 사람인 이상 잘못이 없을 수 없습니다. 스님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외경심만 가지고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이제는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불자여러분


한국불교는 오랫동안의 역사적 원인으로 인하여 많은 왜곡이 생겨나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사실 그대로인 것도 있고 과장되거나 잘못 알려지는 일들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든 문제는 출가승단이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가장 대표격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그 대부분의 책임을 져야함은 재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불자여러분


비록 지금 당장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스님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나라의 불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개 어느 종교이든 역사가 오래된 종교는 많은 문제가 생겨났다가 또 시간이 흐르면서 극복이 되어 나가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너무 실망을 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런 소용돌이 가운데서도 많은 스님들이 묵묵히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해 힘든 수행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스님들에게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볼 수 있음을 생각해 보시고 희망을 가져 주십시오. 저 역시 미약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정진하여 여러분의 희망이 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가슴아픈 가운데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발원하면서 마치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2007.8.29.

비구 조 혜 룡 합장

(banyagong@naver.com)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