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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회주 명성스님 동국대 정각원서 법문

가람지기 | 2016.12.01 09:10 | 조회 2185

청도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이 지난 16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린 11월 교직원 정기법회에서 법문했다.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스님은원효스님이 지은 <발심수행장>에 대해 설했다.

<발심수행장>은 학인 스님들이 전통강원에 입교하면 가장 먼저 배운 가르침으로, 발심출가한 수행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한 것이다. 명성스님은 “결혼해 일가를 이룬 불자들은 출가하기 어렵겠지만 비록 산에 들어가 마음을 닦지 못할지라도 자기 능력에 따라 착한 일을 버리지 말라”며 “욕락을 버리면 성현처럼 믿고 공경받을 것이요 어려운 일을 참고 이기면 부처님과 같이 존경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성스님은 동국대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동국대 개교 108주년 기념관 건립기금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 9월 경주캠퍼스 참사람 양성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또 스님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착공할 때부터 지금까지 3억 원 이상을 후원했다. 일산병원은 스님의 보시행을 기려 중강당을 스님의 법호를 딴 ‘법계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자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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