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운문 풍경

사랑초

가람지기 | 2010.06.13 13:48 | 조회 4057





온실 밖으로 모든 화분들이 다 나간자리
한 구석에서 사랑초가 꽃을 피웠습니다.
모두가 떠난 자리를 지키는 그 누군가처럼
말없이 거기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나 봅니다.

모처럼 서점엘 갔습니다.
서점 주위에는 딸기가 익어가고 있고
또 씀바귀가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자연은 항상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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