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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거산 운문사

감로수 한 잔

진정한 참음

가람지기 | 2011.03.23 20:55 | 조회 3974

* 진정한 참음 *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이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니
돌가루를 두 눈에 넣는 것 같고

욕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코끼리 등 위를 화려하게 꾸밈과 같다



욕설과 비방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움을 만나도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그러해서 욕을 먹으면
그것이 사실이니 성낼 것 없고

사실이 아닌데도 욕을 먹으면
욕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잡보장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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