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하늘에 가득한 큰일도 이글대는 화로 속 눈송이요,
바다를 가르는 웅장한 기틀도따가운 햇볕 속 이슬이로다.
누가 덧없는 꿈 꾸며 살다가 죽기를 달게 여기리오.
떨쳐 일어나 영원한 진리를 홀로 밟으며 나가리라.
-성철스님 출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