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옷을 늘 입었다 벗었다 하는 사람은
옷에 관계없이 늘 그 사람이며, 차별없는 사람이다.
걸치고 있는 옷을 오인하여 실다운경계라 여긴다면
한량없는 세월을 보낸다 하더라도
다만 옷에 대해서만 통달할 뿐이다.
부처는 구할 수 없고, 도는 이룰 수 없으며, 법은 얻을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