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대단한 사귐은
얼굴을 마주대하지 않아도 되고
두터운 벗은
서로 가까이 지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마음과 마음으로 사귀고
그사람의 덕을 보고 벗을 삼으면 된다.
박지원, 예덕선생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