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거산 운문사
만물을 살리는 게 물인 기라
제갈 길을 쉬지 않고 나가는 게 물인 기라
어려운 굽이를 만날수록 더욱 힘을 내는 게 물인 기라
넓고 깊은 바다를 이루어 고기를 키우고 되돌아
이슬비가 되는 게 바로 물이니 사람도 이물과 같이
우주 만물에 이익을 주어야 하는 기라 물처럼 살거래이
물처럼 사노라면 후회 없을 기라
-경봉 큰스님 법어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