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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대사전 저렴하게구입하세요^^..

이유진 | 2010.04.22 15:59 | 조회 5021

4*6배판/1900쪽/180,000원/대한교육문화신문출판부 발행/전수태 역주/

ISBN; 978-89-954963-9-8(93700)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 역임

현재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이 땅에 불교가 들어온 지 1,600여 년만에 원문으로 된 불경(佛經)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 사전.

서기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시절 불교가 한반도에 처음 들어온 이후 우리의 불교 역사를 살펴보면 불경의 원전 연구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산스크리트어(梵語)로 쓰인 원전을 읽기 위해 필수적인 범한(梵韓)사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전은 불경 연구에 필수적인 산스크리트 용어를 한글로 번역함으로써, 원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불교 용어의 정확한 어원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구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 학자들의 불경 원전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학식있는 어문학자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산스크리트어로 된 반야, 화엄, 법화 등 대승경전의 원전번역에 필독서이다.

이 사전은 일본 스즈키학술재단이 50여 년에 걸친 작업 끝에 발간한 <범화(梵和)대사전>을 번역한 것으로 1,900여 페이지 10여만 단어로 구성되었으며, 산스크리트 어휘 하나하나가 한역(漢譯)경전 중에서 어떻게 한역어로 번역되어 있는가를 한국, 중국, 일본에 있는 경전에서 찾아 그 출전을 밝혀놓은 방대한 분량의 국내 하나뿐인 사전이다.

학계에서는 산스크리트어로 된 불교경전을 번역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범한(梵韓)사전>이 발간됨으로써 산스크리트 경전을 통한 원전연구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전은 우리말처럼 쓰이고 있는 불교 단어 가운데 산스크리트어에 근원을 두고 있는 단어의 정확한 어원을 밝히고 있어 경전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나무관세음보살’의 ‘나무(南無)’는 산스크리트어 ‘namas’가 문장 사이에서 사용될 때 ‘namo’로 변화한 것을 음역한 것으로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뜻하며 한역으로는 귀의, 귀명, 경례로 사용되고 있음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사전에서는 특히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우리말로 풀이한 것 외에도 해당 단어가 어떤 한역 경전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를 한, 중, 일 삼국의 경전을 각각 비교해 밝히고 있는 세밀함을 갖췄다.

또한 이와 동시에 역으로 산스크리트어가 지금의 한역어로 고정될 당시의 한역자들의 경전에 대한 태도도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승’은 승가가 원래 한역어인데 산스크리트 원어는 ‘samgha’ 즉, 화합의 뜻으로, 바닷물이 한 가지로 짜듯이 하나라는 뜻이어서 ‘해인’의 ‘해’와 동의어라는 식이다.

사전은 비교언어학적 연구자료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예컨대 탑(塔)에서 사리가 나오는 것은 탑의 산스크리트어 원어인 스투파(stupa)가 '무덤'을 뜻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C 문의전화 담당 이유진 010-347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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