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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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명희 | 2009.08.03 15:29 | 조회 1450
안녕하세요?

너무 늦은건 아닐까 하구 걱정도 했었어요.
미련없이 뒤도 보지않구 작은가방안에 달랑 속옷 몇벌 챙기고는 곧장 버스를 탔지요.
출가하기 위해 먼길 한걸음에 달려 운문사로 갔었습니다.
눈발이 힘없이 날리던 그때요...

시간이 정말 빠름니다.

다시 돌아온 제 일상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졸리운 눈 비비고 일어나 출근길 만원 지하철안에서 쪽신문을 읽고,친구,가족,동료들과 좋은일 나쁜일
나누고 물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면서 딱 남들만큼만 살고 있습니다.
일요일엔 집근처 절에 가서 기도도하고 스님법문도 듣고...또 절집 큰나무아래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마음 한켠 어디서 잃어버리고 왔는지 시간이 날때면 이렇게 산문밖을 서성입니다.
항상 몰래 혼자서만 운문사를 엿보다 오늘은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여름휴가 날짜가 잡히면 운문사에 다녀올까 합니다.
그때와는 다른 마음 이겠지만, 셀레이는건 다르지 않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이렇듯 옆에 와 있듯이 보내지 않더라도 여름은 내년을 기약하겠지요?
오고 갈때를 정확히 아는건 사람보다 계절이 먼저인가 봅니다.
새벽이라고는 하지만 칠흙같이 어두웠던 밤하늘,...새벽예불, 목탁소리가 귓가를 타고 돌아 나옵니다.
운문사 대중스님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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