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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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스님과 성전스님 책이 화제의 불서로 뽑혔대요

연등심 | 2009.05.15 11:21 | 조회 2830
제가 성전스님 팬인데, 너무 좋은 기사가 있어서 함께 읽기 위해 퍼왔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행복한 인연 많이 만드세요! 세계 이혼율 1위, 자살률 1위 대한민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 두 권 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이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저 출산율 1위라고 한다. 건강한 도덕관, 윤리관,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심어주고 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두 권의 책이 있다. 최근 불교계에서 법 보시 운동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성전 스님의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와 월호 스님의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스님이 쓴 책이지만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로써 불교 냄새를 거의 풍기지 않는다. 두 스님은 모두 불교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스타다. 불교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장가로 알려진 성전 스님의 신간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는 출간되자마자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만남과 인연의 소중함을 담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성전 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에서는 삼천 생의 인연이 있어야 이렇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만남은 삼천 년의 생을 두고 우리 안에서 익어온 것입니다. 이 오랜 인연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차마 다 사랑하지 못하고 헤어지고야 맙니다. 그것은 우리의 시선이 영원을 보는 법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만남은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지금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미워하는 것이 되고 우리가 지금 이 만남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의 미움과 사랑에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지금 세계 1위다. 4쌍의 가정 중 1쌍이 이혼 가정이란다. 이혼 가정에서 벌어지는 자녀 문제도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만남은 물론 헤어짐 또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 요즘, 성전 스님의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는 전생은 물론 미래의 인연을 통해 지금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일깨워 준다. 그런데 최근 성전 스님의 카페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회원들이 이 책으로 법 보시 운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모든 시간과 만남에 의미를 갖자는 법 보시 운동이다. 인간을 비롯해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벌레 하나까지도 우리가 마주하기까지 거친 생이 삼천 년이라고 한다. 이렇게 인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 꽃을 하나 꺾는 것은 나를 꺾는 것이고 누군가에게 대하는 불쾌한 행동은 나를 상해하는 행동이므로 무엇 하나 함부로 범할 수 없게 된다. 성전 스님은 이것이 바로 인간 본래의 모습이고 우리는 바로 그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인연과 만남의 의미를 가르쳐 주고자 군 법당, 각 대학 불교 동아리, 아버지 모임, 직장 여성 동우회, 등으로 책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0.1%라도 이 책을 읽고 부부, 부모님, 스승, 직장동료, 그리고 벗과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이겠습니까. 부처님의 인연법을 알리는 포교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전 스님 카페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회원의 말이다. 지난 4월 24일 불교방송 주최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다르마 콘서트에서 성전 스님이 낭독한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는 그날 모인 7천 명 불교 신도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던 글로도 유명하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인연은 얼마나 작은 확률인가. 우리는 만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너무 적은 수의 사람들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우연처럼 만났다. 이 만남이 내게는 너무나 신기하다." "아버지 세상을 떠나가시던 날 새 한 마리가 가 와서 그렇게 섧게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신 어머니가 새가 되어 온 것이라고 했다. 먼저 간 어머니 새가 되어 와 아버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했다. 살아 그토록 사이가 좋았으니 죽어서라도 떨어져 있지 못할 거라며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을 덕담처럼 이야기했다." "삶이란 훈련이다. 우리가 어떤 훈련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들 삶은 달라진다. 똑같은 불행을 만나도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다 다르지 않는가. 낙천적인 마음의 훈련을 하라. 낙천적인 마음의 훈련을 할 때 고통은 작아지고 행복은 커진다." "힘들 때 누군가 곁에서 그 힘듦을 나누어주고 따뜻한 한 마디의 말을 건넬 사람이 있다면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사람이 사람에게 아름다운 그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사는지. 아무것도 가지지 않아도 마음 하나만으로도 이토록 위안이 되는데 우리는 지금 사는 법을 너무도 모르고 사는 것은 아닌지." "'그냥 같이 오래 있어만 주면 돼.' 이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아무런 바람 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말이 바로 이 말아니던가. 이것이야말로 조건 없는 사랑의 말이 아니던가. 생각해 보면 우리들 사랑에는 얼마나 많은 조건들이 자리하고 있는가." "삶은 이겨 나가는 것이다. 좌절은 인연을 방기하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다가온 삶이라는 인연을 절망과 좌절로 방기할 수는 없다. 어려워도 이겨내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그는 어둠에서 밝음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진정 그 누구에게도 아픔을 남기지 않으려면 꽃밭에 꽃을 심듯 선을 실천해 나가야만 한다. 선은 모두에게 행복을 건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 나만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쓸쓸한 일인가. 그것은 마치 섬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불러 보아도 보이는 풍경 하나가 없다면 그것은 절망적인 삶이 아니겠는가." "몸을 따라 죽고 산다는 허망한 생각을 벗어 버리면 모든 것이 나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꽃을 하나 꺾는 것은 나를 꺾는 것이고, 다른 이에게 건네는 폭력은 나를 상해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자비와 사랑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본래 자리인 것이다." 월호 스님의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작년 4월부터 지금까지 군 법당으로만 벌써 8천 권이 넘게 보시되고 있는 책이다. “여러 기독교 서적들이 보급되고 있는 군 교회에 비해 군 법당은 상당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 불교가 더욱 활발해지려면 제대 후 사회에 나가 일을 할 군인들에게 불교를 보급해야 합니다.” 벌써 1년째 전국에 있는 군 법당에 책 보시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 일을 하면서부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고 충만해지는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불교 서적으로 1년 가까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월호 스님의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웰 다잉, 즉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잘 죽으려면 지금 잘 살아야 한다는 웰 다잉을 통해서 웰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삶에 비춰 보면서 오히려 죽음이 삶을 지탱해 주는 친구로, 에너지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월호 스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은 사바세계이며 사바란 참고 견뎌야 한다는 뜻으로 참고 견디다 보면 현재 자신의 자리가 보일 것이며, 결국은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최근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과, 자살 사이트를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젊은이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어 화제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 이혼율 1위인 동시에 자살률 1위인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두 스님의 책은 지금 어렵고 힘든 우리 사회를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며 들어야 할 지침서이기도 하다. 두 책은 모두 일반 젊은이들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불교 서점만이 아닌 교보문고, 인터파크 등 일반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더욱이 두 스님은 불교방송 라디오 <행복한 미소>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이란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주인의 삶으로 살아가게끔 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진행자이다. 그들이 펴낸 두 권의 책에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다. 만남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가볍게 생각하며 너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요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마음에 휴식을 주고 푸른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처럼 우리의 복잡한 머리를 식혀 줄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가. 너무 바쁜가? 힘든가? 슬픈가? 헤어지고 싶은가? 죽고 싶은가? 그들에게 이 두 권의 책을 주고 싶다. 부부에게, 생의 첫 인연이 되어주신 부모님에게, 선생님에게, 벗들에게 숱한 인연들에게 《삼천 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와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 두 권의 책은 더 많은 법 보시 운동을 통하여 군대로, 산간마을로,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로 널리 퍼져나가 작은 위안과 위로를 줄 것이다. "죽음은 삶을 비춰주는 불빛과도 같은 것입니다. 죽음이 삶을 비춰주어야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바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죽음이 없는 삶은 빛이 없는 삶이며, 지금 내가 여기에서 이렇게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는 삶입니다. 죽음은 삶의 친구이며 삶을 지탱해주는 에너지입니다." "죽음이란 우리가 왔던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무엇도 남겨 놓지 않고, 홀연히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라짐 앞에서 우리는 무엇에 집착할 게 있겠습니까. 다만, 완전히 연소되어 그 재마저 사라질 수 있도록 지금 여기의 삶을 불태우면 될 뿐입니다." "극락과 지옥은 우리 자신 속에 존재합니다. 잠시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극락과 지옥을 오고갑니다. 그러니 마음을 쫓아가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나를 하늘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이 있는 이곳의 인연을 소중히 하십시오. 당신 가까이에서 따뜻한 체온으로 당신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이들을 말입니다. 그들이야말로 당신이 넘어져 울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줄 사람들이며, 당신의 심장이 차갑게 식어갈 때 온기를 넣어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현실이 괴롭더라도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참고 견디면 나쁜 업은 더 빨리 소멸되기 마련입니다. 이처럼 과거에 아무리 큰 악업을 지었더라도 참고 견디어 나가다보면 그것은 결국 사라지게 됩니다. 즐거움이 한때인 것처럼 괴로움도 한때이기 때문입니다." "즐거움이란 괴로움의 상대적 개념입니다. 즐거움만 있는 곳에서는 즐거움이라는 단어조차 없겠지요. 괴로움이 있기에 즐거움이 더 가치 있어 보이는 것입니다. 삶 또한 죽음의 상대적 개념입니다. 죽음이 있기에 오히려 삶이 가치 있게 여겨지고 생동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삶만 있다면, 삶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흠뻑 사랑하게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참회를 통해 얻게 되는 귀중한 결실입니다. 완전한 존재가 되기를 기다렸다가 자신을 사랑하려는 건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곳, 이 순간에서 최선을 다 하는 삶, 후회도 없고 찌꺼기도 남지 않으며 욕망이나 사랑조차도 남지 않는, 완전 연소하는 삶. 그것이야말로 더 이상 다음 생을 받지 않고 불생불멸의 경지에 노니는 최상의 웰다잉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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