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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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굵어집니다.

이금현 | 2009.05.21 09:01 | 조회 2367
아스팔트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몽실몽실 동그라미를 그리는걸 보니 오늘도 비가 많이 오려나 봅니다. 수행과 경전공부를 많이 하신분들이 "원효스님'의 저잣거리 수행을 머리로는 알고 가슴으로는 알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너무도 많이 존재하고 있는것 같지요. 따로이 수행도, 그리고 특별한 공부도 하지않았지만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스런 애잔함을 끌어안고 이세상의 마이너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시는분들의 용기와 행에 찬사를 보내고 싶은 날입니다. 먼지 풀풀 날리듯 각박한 세상에 오늘처럼 빗방울 조용히 내려 앉아 그 풀풀 거리는 먼지를 잠재우는 날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운문사 푸른 산,그리고 그 고즈넉함을 보고 싶은 욕심에 비오는 날 횡설수설 해봅니다. 모든분들 오늘도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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