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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수행 바람’ 일으킨다

청운 | 2009.05.06 03:48 | 조회 2790
부산 해운대구에 수행바람을 일으킬 대광명사가 4월 18일 삼존불 점안식과 함께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을 증명법사로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부산의 관광특구이자 명소인 해운대구에 위치한 대광명사(주지 목종)가 4월 18일 산문을 열었다. 주지 목종 스님과 지역 불자들의 도심 포교를 위한 원력으로 문을 연 대광명사는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을 증명 법사로 이날 삼존불 점안에 이어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정여 스님은 증명 법어를 통해 “도심의 법당은 포교를 위한 주지 스님의 원력과 불자들의 신심이 있어야 가능한 대작 불사”라며 “대광명사가 정법 홍포와 수행이 항상하는 도량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쉼 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대광명사가 있는 해운대구의 ‘로데오 아울렛’은 이름 난 브랜드들의 매장이 입주해 있는 쇼핑의 명소로, 부산 지하철 중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불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대광명사의 규모는 2310㎡(700여평)로, 불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 공간인 극락보전은 도량의 양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참선을 비롯한 다도, 봉사실, 각 신행모임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구비돼 있다. 또 종무행정 서비스를 위한 종무실과 기획실, 불교 용품실, 접견실, 방송실도 개설해 업무의 전문성을 살린다. 여기에 철야정진 등에 동참하는 불자들이 샤워를 할 수 있는 세면실을 완비, 수행 풍토를 조성해 나간다.

대광명사는 포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2008년 12월 입주한 대광명사는 대광명불교대학을 개설, 교리반과 경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대학에는 현재 350여명의 불자들이 입학해 수강하고 있다. 또 매월 음력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새벽 1시까지 츰부다라니기도를 봉행해 불자들의 신심을 증장시키고 있다. 최근 일요법회도 개설했으며 일요법회의 주요 프로그램은 달맞이고개 행선과 동백섬 삼보일배 등 이다.

대광명사는 불자들의 정진 원력을 지역 사회를 위한 이타행으로 회향하는 데에도 진력한다. ‘한마음노인요양방문센터’를 개설,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들의 본부를 경내에 설치, 운영한다. 대광명사는 독거 어르신 무료 급식과 도시락 배달 등 봉사 활동에 진력할 사무량심 봉사회와 장례 문화를 선도할 대원염불 공양회를 결성해 봉사에 나서고 있다. 불자들의 신행 및 포교 소식을 담은 월간 「아름다운 인연」도 발행해 불자들의 자긍심을 드높인다. 부산 백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을 위한 정기법회와 해운대구청 법회도 봉행, 직장 불자들을 위한 포교에도 진력한다.

목종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알고 실천하는 불자들을 양성하는 전법도량으로서 지역적 특색과 가치를 살린 다양한 형태의 포교와 봉사에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원 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과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청련암 문도 스님 등이 대거 동참했으며 티베트 남카 스님은 목종 스님에게 석가모니불 티베트 탱화를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불교신도회 공병수 회장, 해운대구 배덕광 구청장, 최현돌 기장군수, 서병수 의원 등 교계 안팎의 재가 지도자 및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해 대광명사의 개원을 축하했다. 051)742-7610


996호 [2009년 04월 28일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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