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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템플스테이 소식

가람지기 | 2008.12.24 12:47 | 조회 2492
절에서 차 마시며 성탄절 보내볼까

전국 사찰,연말연시 다양한 템플스테이 ‘눈길’

‘성탄절 차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은빛 날개를 찾아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의 사찰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 사찰들이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절 체험 프로그램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인지 조용히 ‘나’를 되돌아보면서

보람된 새출발의 염원을 담은 소박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명상,예불 등 전통사찰 체험을 비롯해

이웃종교와의 교류를 염두에 둔 성탄절 템플스테이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연주회 등 차분하고 알찬 행사들이 부쩍 늘었다.

강원도 인제 백담사가 25~27일 진행하는 ‘성탄절 템플스테이’(033-462-5565)는

독특한 프로그램.트리에 소원지 달기,행복소원 양초 만들기와

108배,예불,참선,염주만들기,사찰예절 배우기,차명상 등

예수 탄생 축하에 불교문화 체험을 연결한 게 흥미롭다.

31일과 1일 이 절에선 참가자들이 각자 가져온 악기를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강원도 평창 월정사의 ‘기쁨해 삼보일배 대정진’(033-332-6661)과

강원도 영월군 법흥사의 ‘은빛 날개를 찾아라’(033-374-9177)도

연말연시를 연결해 독특하게 만든 행사.

월정사 행사 참가자들은 31일 저녁 월정사~상원사의 11㎞ 구간을

삼보일배로 참배한 뒤 자정무렵 상원사 범종루에 모여 타종식을 함께한다.

법흥사의 ‘은빛 날개를 찾아라’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에 얹어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다지는 프로그램.

새해 첫날 새벽 예불을 올린 뒤

각자의 새해 꿈을 종이에 적어 넣는

‘꿈낭’ 만들기에 이어 장작패기,호박죽 쑤기,

고구마 굽기 등 잊혀져 가는

옛 생활에도 빠져볼수 있다.

충북 진천 보탑사(043-533-0206),

부산 범어사(051-508-5726),

전남 나주 심향사 (061-334-2880),

전북 김제 금산사(063-548-4441)는

12월31일 1박2일 일정의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를 예년처럼 열 예정이며

충남 예산 수덕사는 27~29일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입정과 참선,절 수행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선(禪) 수련회’(041-337-6565)를

진행한다.

연말 연시 전국 사찰의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www.templestay.com) 참조.

서울신문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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