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새 달력을 펼쳐 들게 되는 때라 그렇지 싶습니다.
지난 시간...
얼마나 짧은 소견으로 살았던가를 떠올려 봅니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몰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09년 1월 4일을 살고 있는 지금,
'해마다 돌아오는 1월 4일인데 뭐.'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던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질 않네요.
간신히 '내일'이라는 시간은 영원히 내게 오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겨우 조금 게으름을 떨쳐버리는 데 힘쓰고 있는데,
오늘이라는 시간
지금이라는 순간이
짧아서 소중하다는 것을 배워가는 요즘입니다.
동시에 변명거리가 하나 늘었습니다.
"저는 오늘을 처음 살기 때문에 서투르답니다."
서툰만큼 노력해야겠지요.
날마다 새로운 날,
오늘은 늘 새로운 순간이므로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듯 조심스러운 한편
세상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을 가진 눈빛을 닮아가려 합니다.
운문에 모인 불자 여러분,
새로운 오늘을 살아가는 소감이 어떠세요?
저와같이 행복하고 감격적인 순간을 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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