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숲을 거닐다

산사의 숲을 거닐다(김재일 저, 지성사 간)

이 책은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소장해야 할 책이다.

1백 년이나 2백 년쯤 시간이 흐른 뒤, 다음 생의 누군가가 이 책을 들고

그가 밟았던 산사를 찾아 다시 길을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래서 그동안 어떤 생명이 사라지고 어떤 생명이 다시 나왔는지 알게 된다면,

그래서 이 땅의 생명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면...

지난 20년 동안 사람과 생명들을 관찰하고 배려하며 보살펴온 김재일 선생이,

우리가 지켜서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108 사찰의 생태 상황을

암 투병 중에서도 7년에 걸쳐 꼼꼼히 돌아보고 후세대를 위해 쓴 책이다.

작가이기도 하지만, 불교전문가이며 생태연구가이자 운동가인 그의 글은

화려한 수식을 배재하여 충직할 정도로 정직한 기록이다.

- 법륜스님(에코붓다 이사장, 정토회 지도법사)

지은이 : 김재일(조계종 환경위원. 사찰생태연구소)

출판사 : 지성사(1만7천원)

시중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