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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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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 산행에서

이효숙 | 2008.06.09 11:30 | 조회 2448

지난 일요일..

사리암 쪽으로 난 길을 등산을 하고 싶었습니다.

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자동차들이 즐지어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의심의 여지없이 지나가려 하니 통행을 막으시더군요.

제가 운문사에 정식으로 건의하고 싶은 것은

1. 사람들이 보행을 하면서 자연경관을 해칠 정도로 산이 훼손되었다면 자동차의 출입은 당연히 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자동차가 지나다니면서 오염물질을 내뿜고 있습니다.

2. 신도가 아니면 산의 출입이 안된다며 신도증을 발급받으라 하는데, 한번의 산행을 위하여 신도증을 발급받는 것도 말이 안되며, 출입증이 있다고 하셨는데, 3-4명의 아저씨들이 통제하고 있었는데, 그걸 안내해 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단지 막무가내로 차는 되고, 사람은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3. 단지 물 한 병들고 산행하는 것은 안되며, 산행을 하고 싶으면 신도증 있는 사람 차를 얻어타고 가라고 말을 하는데는 어안이 막혔습니다.

만약, 정말 자연이 훼손되어 출입을 막을거면 사리암 입구 길목에서부터 신도들은 걸어다니는 것이 맞다고(100미터도 넘게 차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문사의 문화재 관람료를 받을거면 절 입구에서 받아야 하며(우리는 운문사 절에는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4식구 입장료를 다 냈었습니다)

운문사와 사리암 관계자분께서는 성실한 답변과 모든 이에게 이해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일을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연보호와도 맞지 않고 오직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처사라고 생각되며, 지난 4월 어느 일요일에는 막지 않은 것을 보았기에 먼 길을 달려 산행하고픈 마음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보기에도 전혀 납득안되는 소리만 듣고, 사실 다시는 발길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칙이 세워진다면, 모든 이에게 원칙대로 하시고,

그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나 늘 감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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