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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스님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스님들께서 운문을 떠나시는 아쉬움에 하늘에서는 단비를 내리시어
우주를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님들이 가시는 길에 때 묻은 먼지를 씻어주시고,
맑고 밝은 새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시도록 공기 또한 정화시켜주시니
님들의 이별은 분명 아쉬움이며 앞날의 서광을 밝혀주는 징조임을
암시하는 자연의 배려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동안 호거산 운문에서 갈고닦은 형설의 공을 높이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든 운문의 산하와
은사스님 그리고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뒤로하고
또한 동료학인님들과 우정의 인사를 나누면서 먼 훗날을 기약 없이 약속하고는
이제는 임지에서 새로운 신행생활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천하에 제일가는 큰~~스님이 되시길 서원 드립니다.
배움의 도장인 운문을 잊지 마시고 또한 이곳의 도반들을 기억해주시고
공간에서나마 소식과 삶의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가시는 길 정진하시고 성불하소서!!!.
다시 한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린중생 대봉(박순호) 두 손 모아 합장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