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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관음성 | 2007.10.02 09:35 | 조회 1909

오랫 만에 하늘이 보입니다.
몇일을 내리던 비는 어디쯤 갔을까?
가다가 다시 돌아보지 마세요.
제가 드릴수 있다면 휴가를 드릴께요.


산도 풀도 곡식도 ,,,,
숨을 좀 쉬자구요
밀린 빨래도 숨을쉬고
젖은 담 벼락도 좀 마르고


곤충들도 축축한 날개좀 말리게
비 님이 휴가를 가세요
당신땜에 하늘을 몇일씩이나
그리며 살았네요
오랫만에 하늘이 얼굴을 보이는데.


활짝 웃지못하는 것은
비,아직두 당신에 영향이 미치는 건가요?
걱정 마시구 휴가를 떠나세요
가셨다가 잊혀질때쯤 단비로 오세요.


그때 쯤에 오면은
아마 풀잎도 곡식도,,,,
당신을 반길꺼예요
나도같이 우산들고 마중나갈께요.

보내드려두 휴가를 반납하시고

하늘은 먹구름이 또 덮이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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