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괜찮은 삶이다.'
'이 삶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삶이다.'
'세속의 사람들이 사는 삶이 아무리 좋다 해도
내가 선택한 이 것만 못하다.'
'그냥 조용히 산에서 사는 삶이 제일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나도 모르게 이렇게 주문을 걸고 있었다.
세속에서 바라보았던 정말 완벽한 삶...
진정한 자유인으로 거듭나는 삶...
동경했던 삶....
나는 그 길을 선택한 후 나도 모르게 '자만'이라는 늪에 빠져버렸다.
'그 대단한 삶을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구나...'
'세속에서 내 위에 있을 사람은 없다.' 라고..
그것은 부끄럽게도 수행자의 마음자세가 아니었다.
"아차.............................................."
그 걸 깨달았을 때 나의 허탈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나의 이 삶이 최고라고 자부했었기에....
내 인생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었기에...........
나는 걷잡을 수 없는 방황에 빠졌다.
물론, 그 곳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
다만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착각을 하며 살아가지 않기를...
만약 저와 같은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고 계신다면.. 그것을 느끼셨다면 얼른 떨쳐버리고
올바른 마음으로 수행에 정진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