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중 스님들과 함께 양수리에 있는 세미원이란 곳엘
다녀왔습니다..
강을 끼고 펼쳐져 있는 연꽃 단지 와 그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솟대...
누굴 그렇게 목을 빼고 기다리는지...
비가 오는 날 이어서 인지 연꽃이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지치는 오후에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여유는 내가 만들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중 내 자신을 위해 난 얼마나 마음의 여유를 주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일입니다.
만약 내가 인색했다면 자신을 칭찬해줘야 합니다...
소리없이 참아냈으니깐요..
땜이 생긴뒤로 더욱 더워지고 습해진 운문사...
지금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군요..
그래도 입선시간 잠시 지나는 산바람 한줄기가 있어 삶의 행복을
가슴가득 가질 수 있는 시간일 것입니다..
가끔 내자신을 대견해 하고 칭찬하는 삶이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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