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이 깃든

호거산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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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호거산의 봄은...

가람지기 | 2007.04.03 11:02 | 조회 2246

아 선배님 다녀가셨군요.

어제는 부산, 대구, 경산, 경주, 인근지역 등으로 탁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줍어서 작게 시작되던 목소리가 시장이 울리도록 정근을 하니

호기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시는 분, 쌈지돈 풀어서 내는 분,

장날이라 노보살님들이 바리바리 풀어놓은 나물들속에서

많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큰 마음을 내는 보살님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

.

.

그리고 알았습니다.

진정한 부자는 마음의 부자라는 것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탁발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제 크게 작게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배님 표현이 시적입니다.

운문사 벗꽃이 요번주면 활~짝 필듯합니다.

이른 아침! 새들의 합창소리도 들어보세요.

가람지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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