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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는 300여명의 학인스님들이 공부하는 도량입니다.
손희택님이 수목원이라고 하는 곳은 장군평이라고 합니다.
장군평은 학인스님들의 체험학습도량으로서 부처님의 경전 외에 다도나 원예학습과 자연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는 공간입니다.
자연이 고스란히 보호되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지요.
매년 여름철 휴가때면 많은 분들이 자연을 찾아 계곡을 찾아 각처로 떠납니다. 그중에 이 운문도량과 계곡을 찾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흔적들은 깨끗하게 정리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휴가철이 끝나면 그 후유증이 매우 크답니다. 이렇게 한철만으로도 자연의 훼손되는데 봄,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개방한다면 스님들의 공간은 아주 없어지는 것이지요.
수목원(장군평)이 아니라도 운문도량에 오시면 처진소나무외에 여러 꽃들과 법당을 들려서 마음에 휴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수목원까지 공개하면 저희 300여명의 스님들의 개인공간은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같은 불자로서 수목원을 공개하지 못하는 저희 입장을 헤아려 주시고 널리 이해해 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가람지기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