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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님 불교교양대학 다니시면서 부쩍 불교에 관심이 많아 지셨군요? 좋은 일입니다.
그 마음 언제나 잃지 마시고 여여히 수행으로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나반존자님은 한국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우리나라 불교가 중국을 통해 들어오면서 아라한이 - 나반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김형석님이 어느 자료를 참조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최남선이 나반존자를 단군의 상이라고 여기는 것은 바른 견해는 아닌 듯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카마다시게오가 쓴 [중국불교사]를 보시면 중국에서 나반신앙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분이 도안국사입니다. 도안국사 꿈에 어느 노스님이 현몽하여 공양을 올리기를 청하여 살아 계신 동안 공양을 올렸는데 사실 도안국사 자신은 그 분이 나반존자님인지는 모르고 돌아가셨는데 그의 제자 여산 헤원스님이 부처님의 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스승이 공양을 올린 분이 나반존자임을 알았다고 자료에 나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오래된 역사라 정확하게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는 말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