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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거산 운문사

운문 소식

승가대학 특강

가람지기 | 2009.03.23 20:29 | 조회 5120

지난 3월 14일과 21일,

한림대 철학과 오진탁 교수님과

영남대 철학과 최재목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14일, 오진탁 교수님은 "웰 다잉"에 대해서

21일 최재목 교수님은 "즐거운 글쓰기"에 대해서 특강 해 주셨습니다.

오진탁 교수님의 시간은

불교라는 종교가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치

웰빙, 웰 다잉을

우리 불자들이 먼저 잘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만연하는 생명경시 풍조와 연이은 자살 사건을

막을 수 있을 알았습니다.

알면서도 실천에 약한 우리 불자들이

함께 듣고 함께 알아서

생활 속에서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습니다.

21일에 있었던 행복한 글쓰기 시간은,

아무래도 돌아오는 여름과 가을

학인논문을 쓸 스님들에게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말 하는 만큼만 쓸 줄 알면, 누구도 글쓰기를 두려워 하지 않을텐데요."

라는 교수님의 말에

대중 스님들이 웃기도 했지만,

한편 한숨도 쉬었답니다.

말처럼 글쓰기가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면서 말이죠.

부처님께서는 "메아리가 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아니 스스로에게라도 울림이 남도록

꼭 필요한 말만 하라는 말씀이셨는데요,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서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있으니

글쓰기를 두려워 말고 행복하다 여겨야겠습니다.

그만큼 부처님의 향기를 전함에 게으름이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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