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自恣)는 스님들의 안거가 끝나는 날,
한 철동안 자신의 잘못을 대중 앞에 고백하고 참회함으로써 용서를 구하는 의식입니다.
계율의 조목을 암송하며 스스로의 잘못을 참회하는 포살(布薩)과 함께 대표적인 참회의식이죠.
어제는 운문사 대중 스님들의 자자날이었습니다.
저녁 예불 후 청풍료에 모인 대중스님들은 지난 시간동안 스스로의 살림살이를 챙기며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화엄반 스님들의 졸업기념 성지순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짧게나마 들은 부처님의 나라 인도 이야기에 모두 귀를 기울이며
저마다의 풍경을 그려보는,
그래서 언젠가 부처님의 나라로 가게 될 그날이 더욱 기대하게 된 자자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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