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과 21일,
한림대 철학과 오진탁 교수님과
영남대 철학과 최재목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14일, 오진탁 교수님은 "웰 다잉"에 대해서
21일 최재목 교수님은 "즐거운 글쓰기"에 대해서 특강 해 주셨습니다.
오진탁 교수님의 시간은
불교라는 종교가 가장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치
웰빙, 웰 다잉을
우리 불자들이 먼저 잘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만연하는 생명경시 풍조와 연이은 자살 사건을
막을 수 있을 알았습니다.
알면서도 실천에 약한 우리 불자들이
함께 듣고 함께 알아서
생활 속에서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했습니다.
21일에 있었던 행복한 글쓰기 시간은,
아무래도 돌아오는 여름과 가을
학인논문을 쓸 스님들에게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말 하는 만큼만 쓸 줄 알면, 누구도 글쓰기를 두려워 하지 않을텐데요."
라는 교수님의 말에
대중 스님들이 웃기도 했지만,
한편 한숨도 쉬었답니다.
말처럼 글쓰기가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면서 말이죠.
부처님께서는 "메아리가 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아니 스스로에게라도 울림이 남도록
꼭 필요한 말만 하라는 말씀이셨는데요,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글을 통해서 부처님 말씀을 전할 수 있으니
글쓰기를 두려워 말고 행복하다 여겨야겠습니다.
그만큼 부처님의 향기를 전함에 게으름이 없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