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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가 누비되다

가람지기 | 2007.01.15 13:02 | 조회 4659

중요무형문화제 107호 누비장 김해자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김해자 선생님의 삶의 철학을 들어봅니다.

"누비는 순수 우리말로써 온누리 누에 비, 즉 엮는다, 누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느질을 할 때에는 한다는 생각없이 한땀 한땀 지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능을 가르키기 전에 사람의 인성이 다듬어져야 합니다. 인성을 다듬기 전에 기능은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인성을 갖춘 다음 기능을 가르켜야 합니다. 기능만으로는 세상을 어지럽히기만 할 뿐입니다. 옷을 통해 인성을 제대로 갖춘 세상을 만들어야 가야합니다."

누비는 기능이 아니고 사상이며 누비를 지을 때는 한다는 생각없이 한땀 한땀 지어가는 것, 즉 묻어나는 티끌없이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음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강의 내용을 들으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www.unmunsa.or.kr/new/cloud/saj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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