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운문사
그 가운데 비구니 강원으로서 최고의 규모와
45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운문승가대학이 있습니다.
어제, 2009년 1월 10일은
운문승가대학의 제 45회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52명의 졸업생 스님들은
'운문'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모이는 1800 여 대중의 한 사람으로
이곳 운문보다도 더 넓은 불법의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우리 출가자들은
"하늘을 덮고도 남는 복이 있어야 출가를 한다."
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복이 있어야 출가를 하고,
복이 있어야 부처님 경전을 보고,
복이 있어야 수행을 함에 장애가 없다고 합니다.
승가대학, 즉 전통 강원에서
스님으로서의 위의를 익히며
계율에 따라 생활하고 경전 공부를 하는 것도
원력과 신심, 복이 있어야
원만히 회향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졸업을 맞아 이제는 운문의 도량을 떠난
졸업생 스님들께
축하의 박수와 함께,
이곳에서 그러했듯
앞으로도 큰 복과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어
수행하며 살아감에 있어 장애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후배들에게 그러했듯
따뜻하고 자상한 선배이자 스승으로
뭇 중생을 위해 헌신하는 보살이 되어주시길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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