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사(497~569)의 게송으로 알려진 이 송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라는 것을 설해 놓은 법문이다. 잠잘 때 잠드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요,
일어날 때 일어나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다.
앉거나 서거나 일체의 행동거지를 일으키는 장본인이 바로 부처라는 말.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항상 함께 하는 부처는 바로
내가 내 마음을 떠나지 못한다는 뜻에서 해 놓은 말이다.
부대사는 비승비속(非僧非俗)으로 살면서 불법에 뜻을 두어
크게 도인풍을 드날린 사람이다.
<선시> 지안스님 역해 중에서